소식
글짜씨 25호에 조금다른이 글 기고 및 인터뷰로 참여했습니다.


한국타이포그라피학회가 연 2회 발행하는 ‘글짜씨25:접근성과 타이포그라피＇에 조금다른의 소똥과 충현이 좌담 및 글 기고로 참여하였습니다.

41p에 실린 좌담 ‘글짜씨25: 접근성과 타이포그래피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조금다른의 소똥, 충현을 포함하여 여러 분야에서 활동 중인 접근성 작업자들의 이야기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이들의 구체적인 활동 사례와 그 과정에서 직면한 수많은 문제들,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치열한 고민들이 담겼습니다.

186p에 실린 부록 ‘접근성 작업자를 위한 키워드 사전’은 충현의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된 사전 형태의 글입니다. 배리어프리, 접근성, 기호 간 번역, 터치 투어, 릴랙스드 퍼포먼스 등 접근성과 그를 둘러싼 개념들이 낯선 이들을 위해 작성하였으며, 객관적인 사전적 의미를 넘어 시대적인 흐름을 담고자 노력했습니다.

이 외에도 평소 접근성에 관심을 가지고 계셨던 디자이너와 예술가라면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 정말 많아요. 아래 사이트들을 통해 구매하실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바랍니다!

📖
예스24 (yes24.com)
알라딘 (aladin.co.kr)
인터파크 도서 (interpark.com)
도서11번가 (11st.co.kr)

  • 글짜씨 25호의 표지. 나무 재질의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다. 표지의 배경은 우주를 표현한 듯 하다. 검정색 배경에 반짝이는 별들과 붉은색 무늬들이 펼쳐진다. 그 위로 제목 글짜씨 25가 표지를 가득 채운다. 제목은 흰색이지만 곰팡이가 핀 것처럼 푸르스름한 점과 무늬가 곳곳에 있어 뒤의 배경과 어우러진다.
  • 글짜씨 25호의 목차. 아래는 포함된 텍스트 전문. 인사말 4 최슬기 여는 글 6 김린, 김형재 연표 14 조예진 배리어프리 연표 좌담 41 라운드 테이블 기획 71 추여명 우리는 모두 이 안에 있습니다: 신체적, 정서적 미술관 접근성 향상 프로그램과 쉬운 글 해설 기획하기 86 김대년 모두를 위한 타이포그래피: 모두를 위한 디지털 콘텐츠(웹, 모바일) 접근성에서 타이프그래피 97 서수연 접근성:감각 기호로 번역되는 시청각 기호 104 주명희, 홍사강 쉬운 정보가 말하는 정보 접근성 프로젝트 124 노유리 점자 만들기 키트, ‘점킷’ 133 원희승 프리즘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136 이주현 초과하는 몸, 엇갈리며 연결되는 말 148 이솜이 점자와 그림을 같은 자리에 놓기: 대체 텍스트에서 병렬 텍스트로 158 박정원 시각예술 전시의 접근성을 위한 배리어프리 실천하기: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 제23회 졸업 전시의 배리어프리 기획을 기반으로 165 홍윤희 서울지하철 교통약자 환승지도에서 모두의 1층까지 173 정태영 ‘유니버설 디자인‘, 디자이너들이 찾는 유토피아: 그러나 존재하지 않은 부록 186 이충현 접근성 작업자를 위한 키워드 사전 비평 192 장근영 긴장과 설렘으로 만난 타이프그래피의 세계 199 김환 배리어프리 예술을 원합니다 206 김뉘연 공연이 전시가 될 때: 손영은의 과 양위차오의 214 제임스 채 타이포잔치2023 리뷰 228 김수은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238 심우진 애벌레 시절부터 지켜본 범나비 논고 245 배민기 기능적 이미지의 참조적 활용을 통한 창작과 그 예시 270 박미정 형태와 구조 분석을 통한 한글 명조체 세분법 제안-sm세명조, sm신명조, sm신신명조, 산돌명조, 윤명조를 중심으로 296 조예진 점자를 포용하는 타이포그래피 및 인쇄를 위한 지침들 새로운 계절 322 니나 파임 왜 이렇게 오래 걸렸나?
  • 글짜씨 25호의 목차. 아래는 포함된 텍스트 전문. 인사말 4 최슬기 여는 글 6 김린, 김형재 연표 14 조예진 배리어프리 연표 좌담 41 라운드 테이블 기획 71 추여명 우리는 모두 이 안에 있습니다: 신체적, 정서적 미술관 접근성 향상 프로그램과 쉬운 글 해설 기획하기 86 김대년 모두를 위한 타이포그래피: 모두를 위한 디지털 콘텐츠(웹, 모바일) 접근성에서 타이프그래피 97 서수연 접근성:감각 기호로 번역되는 시청각 기호 104 주명희, 홍사강 쉬운 정보가 말하는 정보 접근성 프로젝트 124 노유리 점자 만들기 키트, ‘점킷’ 133 원희승 프리즘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136 이주현 초과하는 몸, 엇갈리며 연결되는 말 148 이솜이 점자와 그림을 같은 자리에 놓기: 대체 텍스트에서 병렬 텍스트로 158 박정원 시각예술 전시의 접근성을 위한 배리어프리 실천하기: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 제23회 졸업 전시의 배리어프리 기획을 기반으로 165 홍윤희 서울지하철 교통약자 환승지도에서 모두의 1층까지 173 정태영 ‘유니버설 디자인‘, 디자이너들이 찾는 유토피아: 그러나 존재하지 않은 부록 186 이충현 접근성 작업자를 위한 키워드 사전 비평 192 장근영 긴장과 설렘으로 만난 타이프그래피의 세계 199 김환 배리어프리 예술을 원합니다 206 김뉘연 공연이 전시가 될 때: 손영은의 과 양위차오의 214 제임스 채 타이포잔치2023 리뷰 228 김수은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238 심우진 애벌레 시절부터 지켜본 범나비 논고 245 배민기 기능적 이미지의 참조적 활용을 통한 창작과 그 예시 270 박미정 형태와 구조 분석을 통한 한글 명조체 세분법 제안-sm세명조, sm신명조, sm신신명조, 산돌명조, 윤명조를 중심으로 296 조예진 점자를 포용하는 타이포그래피 및 인쇄를 위한 지침들 새로운 계절 322 니나 파임 왜 이렇게 오래 걸렸나?
  • 접근성 작업자를 위한 키워드 사전 중 한 페이지. 여러 키워드와 그 키워드에 대한 사전적 의미, 제작자 노트가 보인다. 우측 하단에는 공연 예매 페이지 접근성 안내 이미지가 있다. 아래는 해당 게시 사진에 포함된 텍스트 전문. “접근성 작업자를 위한 키워드 사전 이충현 본 사전은 ‘조금다른 주식회사’의 대표 이충현의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로 제작되었으며 객관적인 사전적 의미를 넘어 시대적인 흐름을 담아내고자 노력했습니다. 접근성 작업을 시도하는 분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배리어프리(Barrier-free) 배리어프리란 모든 시민이 편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이를 방해하는 심리적, 물리적, 의식적 장벽을 제거하기 위한 운동 및 정책으로, 직역하면 ‘장벽으로부터 자유롭게’다. 건축학계에서 처음 사용된 단어고 국내에서는 문화예술계 내에서 가장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배리어프리의 특징은 대상을 특정(for someone)한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음성 해설’,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수어 통역’을 진행하는 것이다. 제작자 노트: 배리어프리를 시도하면 정말로 그 환경을 둘러싼 장벽이 완전히 허물어질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배리어를 제거한 자리에도 여전히 배리어는 존재합니다. 그러므로 배리어프리 작업에서 중요한 것은 배리어를 인식하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많은 작업자가 배리어프리라는 단어의 한계를 지적하며 대체어로서 ‘장벽을 인식한다’는 뜻의 ‘배리어컨셔스(barrier-conscious)’와 더욱 많은 대상을 포괄하는 ‘접근성’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2.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 상품, 시설, 서비스의 이용자들이 성별, 나이, 장애, 언어 등으로 제약받지 않도록 한 보편적(universal) 디자인을 뜻한다. 배리어프리가 대상을 특정한다면 유니버설 디자인은 모든 이(for everyone)를 대상으로 한다. 유니버설 디자인의 대표적인 예로 저상 버스, 경사로, 자동문 등이 있다. 제작자 노트: 누군가를 위한 디자인은 나아가 모두를 위한 디자인이 됩니다. 이를테면 시끄러운 지하철 안에서 자막은 모든 영상 시청자에게 필요하고, 무거운 짐을 들고 이동하는 사람들에게 자동문은 큰 도움이 됩니다. 접근성 작업을 시작할 때 대상을 특정하는 것은 곧 배리어를 인식하는 과정과 연결되기에 꼭 필요한 작업이지만 포괄적인 범위의 접근성을 고려하는 것도 그만큼 중요합니다. 3. 접근성 매니저 접근성 매니저는 작업의 대상을 둘러싼 배리어를 인지하고 그 배리어를 해소하기 위한 모든 작업을 책임지고 매니징하는 사람을 뜻한다. 대상이 안전하게 소식을 접하고 예약하고 찾아오고 즐기고 돌아가는 과정을 설계하고 세팅한다. 작업의 종류와 규모, 기간에 따라 그 역할의 범위와 내용이 천차만별이다. 제작자 노트: 접근성 매니저는 아직 국내에는 널리 알려지지 않은 생소한 직업입니다. 그런 만큼 같은 접근성 매니저라는 직함이 있더라도 다른 일을 하게 되는데요. 전반적인 예산과 서류를 관리하는 행정가가 되고, 접근성 작업의 필요성을 설득하고 사람을 잇는 중간자가 되고, 또 어떤 때는 작품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예술가와 기획자가 됩니다. 매번 다른 길을 가다 보니 정답이 없는 것만 같은 문제들을 직면하지만 도착지를 생각하며 방향을 잡는 일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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